나주 나들이
나주 읍성 고샅길 마실가자! 고려시대부터 구한말까지 천 여년간 전라남도를 품고 다스렸던 전라도 터줏대간 나주를 돌아보는 천년길 안동 향리와 함께 전국에서 유능한 지방 관리로 명성을 날렸던 나주 향리들이 읍성 안에 살며 만들어 놓은 고샅과 대로, 읍성과 사대문, 관아, 향교, 공예와 건축물 등 많은 유산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구한말부터 일제 강점기를 거치는 근대기에 변화해 가는 모습들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고려 현종 몽진, 나주괘서 사건, 김천일 의병장 출병식, 단발령 의거, 동학농민혁명, 학생독립운동 등 역사적 사건의 현장이기도 한 이 길을 따라 쉬엄 쉬엄 걷다 보면 나주인들의 목소리가 귓결에 들리는 듯 하고 함께 숨쉬는 듯 하다. 코스는 크게 동부길, 서부길로 나눈다. 서부길은 성안길 중에서 시간..
2018.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