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부안 반도로 1박2일을 다녀왔다. 채석강만 알고 갔었는데 이지역이 부안국가지질공원에 속하는 곳이라고한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특정지역을 말하는데 이러한 유산들을 보전하고 교육 및 관광사업 등에 활용하여 지역사회의 발전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부안국가지질공원
부안의 지질명소는 산림경관과 서해안 해안절경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곳이다. 지오트레일 코스로 정비된 변산 마실길과 해안도로를 따라 접근성이 높다. 지질명소 주변은 해수욕과 등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 및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생태 관광지이다. 채석강은 과확,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중요한 부안의 대표 지질명소이다. 교사와 학생을 위한 교육장이나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수만권의 책을 쌓아 올려 놓은 듯한 층리, 해식절벽, 해식동굴, 파식대 등 해안지형의 자연미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화산암류, 단층 등은 과거 화산활동 연구의 기초 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한다.
적벽강
바다를 바라보며 엎드려 있는 사자바위 해안으로 내려가는 계단의 왼쪽으로 몇 발자국 걸어보세요. 해식절벽에 밝은 유문암 주상절리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마그마가 빠른 냉각에 의해 수축되어 만들어 진것 이다. 발 아래에는 까만색의 흑색 셰일이 있다. 밝은 유문암과 셰일이 뒤섞여 만들어진 페러라이트를 금방 찾아 볼수 있다. 오랜 세월 파도에 깎여서 만들어진 둥근 페러라이트와 돌개 구멍을 볼 수 있다. 게, 고동, 말미잘 같은 해양 생태계도 관찰해볼 수 있다. 주변에 수성당 죽막동 제사유적, 후박나무 군락지, 하섬 전망대가 있다.
채석강
자연이 빚은 퇴적 예술의 걸작 채석강은 퇴적층이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형성된 해식절벽과 해식동굴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바닷물이 빠졌을 때 격포해수욕장에서 부터 격포항까지 닭이봉아래 해안을 걸어볼수 있다. 연흔(물결자국), 식물화석, 마그마 관입과 변성암, 역암, 층리, 지각도 역단층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지구과학의 학습장이라 할수 있다. 격포항 해넘이 공원 입구에서 봉화봉 데크를 따라 방파제 아래 해식대지로 내려가면 소형 용각류 공룡발자국 화석도 관찰할 수 있다. 주변에 닭이봉 전망대, 해넘이 공원, 월고리 봉수대, 부안 영상테마파크가 있다.
솔섬
서해낙조 사진촬영 명소로 전북학생해양수련원으로 들어서면 작은 자갈들이 깔린 해변 너머로 보이는 섬이다. 바닷물이 빠지면 솔섬까지 걸어 볼수 있다.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응회암이 퇴적되는 과정에서 내부에 포함된 많은 가스가 빠져나오면서 형성된 탈가스 구조를 3차원적으로 관찰 할 수 있다. 주변에 벼락폭포가 있다.
모항
해수욕과 갯벌체험이 가능하며 모항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오른편으로 걸어가면 고운 상태의 화산쇄설물 내에 뜨거운 중성암질 마그마가 들어오면서 뒤섞여 만들어진 페퍼라이트를 볼 수 있다. 적벽강의 페퍼라이트와 비교하여 모습이 다름을 알수 있다. 해안절벽에 응회암 내에 두 개의 석영맥이 교차하여 마치 생선뼈 처럼 보이는 광맥계도 나타난다. 주변 체험장으로 모항갯벌체험장과 부안누에타운이 있다.
위도
청정 고슴도치섬 위도는 고슴도치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과 닮아 '고슴도치섬'이라고 불린다. 위도면 벌금리 지역에는 과거 호수 바닥에서 퇴적된 고농도의 저층류에 의해 형성된 퇴적층의 내부 침식면과 역점이층리와 정점이층리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주변 볼거리는 위도상사화, 위도 8경, 풍어제, 위도 띠뱃놀이가 유명하다.
직속폭포
30m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의 장관 변산의 3대 폭포로 둥근 못으로 곧바로 물줄기가 떨어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내변산 등산 코스로 계절마다 아름다운 절경으로 유명하다. 직소폭포 일대는 대부분 응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소폭포 주변의 암석을 보면 주상절리를 관찰할 수 있고, 흐르는 물에 의해 깍여 만들어진 폭포의 원리를 이해 할 수 있다. 주변에 코끼리 바위, 인장바위, 실상사, 직소보, 제3곡 분옥담, 제 4곡 선녀탕이 이다.
이일대는 백합죽, 바지락 죽이 유명하다고 해서 백합죽을 맛보았는데 만원짜리라고 하기에는 백합이 작아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바지락 무침, 바지락 비빔밥, 젖갈 정식도 유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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