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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

by 곰네마리가족 2018. 6. 24.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이지만 어른들이  한번씩 읽다보면 교훈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고민들을 풀어 갈 수 있는 이야기들을 만나기도 한다. 그런 책 중에 하나가 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 이야기 이다.

내용은 이렇다. 한 남자가 숲에서 어린 독수리를 잡아 집으로 데려왔어요. 그리고 닭과 오리가 들어 있는 우리에 넣고 함께 살게 했어요. 

매일 독수리에게 닭 모이를 주고요. 그렇게 세월이 흘렀어요.

5년이 지난 어느날 동물학자가 닭장 속의 독수리를 발견하고 말했어요. " 어 저 새는 독수리잖아!"

남자가 대답했어요. " 그래 맞아. 하지만 난 독수리를 닭이 되도록 가르쳤다네."

"아니야. 그래도 독수리는 독수리지. 여전히 독수리의 마음을 갖고 있을 테니까. 언제나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 높이 날아 오를거야."

동물학자가 말했습니다.

"천만에 이제는 닭이 되었으니 절대 날지 않을 걸새." 남자의 말에, "그래? 그러면 한번 내기할까? 

남자와 동물학자는 시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동물학자는 다시 시험했습니다. 이번에는 지붕 위에서 독수리에게 하늘 높이 날아 보라고 말했어요. 독수리는 닭들이 떼 지어 있는 것을 보고, 닭들이 있는 곳으로 뛰어내렸어요. 남자는 말했습니다. "거봐, 저놈은 닭이 잖아.""아니야, 독수리는 독수리야. 여전히 독수리의 마음을 갖고 있을 테니까 다시 한번 시험해 보세." 동물학자는 말했어요.


동물학자는 멀리 높은 산으로 갔습니다. "너는 독수리다. 네가 있을 곳은 저 높은 하늘이지, 이 낮은 땅이 아니야.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 높이 날아 보렴!" 그러난 독수리는 날지 않았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동물학자는 독수리에게 해를 똑바로 쳐다보게 했습니다. 문득 독수리는 자신의 3m  이사이나 되는 커다란 날개를 활짝 펴고, 독수리답게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내며 하늘로 높이높이 날아올랐어요.


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 이야기를 쓴 제임스 애그레이는 아프리카 가나 사람인데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프리카인들이여! 우리는 똑같이 동등한 인간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우리가 닭이라고 생각하도록 가르쳤고, 우리는 아직도 정말로 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독수리입니다. 여러분,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오르십시오!"

이런 모습이 현대의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똑같은 교육을 받으면서 정해진 틀에 같히어서 자신의 모습을 찾지 못하고 실패자로 낙오자로 낙인 찍혀 버리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자신의 소중한 모습을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겠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이 성적에 좌우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타고나 성격과 자신의 흥미를 찾아서 가치있고 의미있는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찾아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독수리입니다. 자기만의 고유한 색깔과 특징, 소명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현실에 좌절하지 말고, 자기의 참모습을 찾아 독수리처러 활짝 날아오릅시다.! 이렇게 멋진 이야기를 가지고 그림을 그린 작가는 유명한 볼프 에를부르호이다.

자 여러분들도 비상할 준비가 되어 있나요? 자~ 넓은 창공을 향해서 날아 오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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