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 거주 하면서 신라의 문화재는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백제의 문화는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인지 백제의 문화재가 궁금하였다. 백제의 대표적인 문화 유적지인 공주를 여행 해보자.
첫번째로 발길을 옮긴 곳은 공산성인데 1,500년 전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공산성 공산성은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 성곽으로 백제 시대에는 '웅진성'이라고 불렀다. 문주왕 원년 (475년)에 이곳으로 도읍을 옮긴 후 성왕16년(538년)에 부여로 천도할 때 까지 64년간 왕도를 지켜왔다. 흙으로 쌓아진 토성이었으나 조선시대 지방행정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유적이 산재해 있다. 비단결 같은 금강을 감아 휘도는 고풍스러운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1,500년전 고대 왕국 대백제의 멋진 향취가 가슴속 깊이 전해져 온다. 약 1시간이면 돌아 볼수 있는 곳이다.
다음 행선지는 무령왕릉으로 무령왕릉은 삼국시대 왕릉 중에서 유일하게 주인공이 밝혀진 무덤으로, 백제 황실의 무덤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묘실 연도에 놓인 2개의 묘지석을 통해 백제 25대 무령왕과 왕비의 합장릉인것으로 밝혀졌다. 묘실 전체를 벽돌로 쌓은 무덤으로 입구 통로에 해당하는 연도 시신을 안치하는 현실, 이렇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왕의 금제 관식, 귀걸이 , 은제 관대, 요패 , 왕비의 금제 관식 비녀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 총 108종 4,600여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둘러보는데 한 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곳이다.
국립 공주 박물관은 백제 시대의 문화를 주제로 하는 테마박물관인 국립공주박물관은 무령왕릉의 모든 출토품을 전시하는 역사문화 공간이다.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문화재 외에도 구석기시대부터 마한과 백제, 통일 신라로 이어지는 충청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고 있다. 기획전시실, 우리 문화 체험실, 야외전시장도 둘러볼 수 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족프로그램, 어린이/청소년프로그램 등을 비롯해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문화를 제대로 느끼게 해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보면 백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마곡사는 백제 의자왕 3년(643년)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고려 명종2년(1172년)에 보조 국사가 중건한 사찰이다. 주변의 산과 물의 형태가 태극형이라 '산태극수태극'으로 불리며,"정감록", "택리지"에서 기근이나 전란의 염려가 없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김구 선생이 은거했던 장소이기도 하며, "춘마곡"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봄철 경치가 빼어나다. 템플스테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공주석장리 박물관은 선사시대의 자연 인류 생활 문화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선사시대 유물 박물관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선사박물관으로, 공주 석장리 구석기 유적을 발굴해 전시하고 있으며, 선사시대 문화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관, 선사공간, 체험 공간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1시간 정도면 둘러 볼 수 있는 곳이다.
계룡산은 무학대사가 산의 능선을 보고 '금 닭이 알을 품고, 용이 날아 하늘로 올라가는 형국'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계룡산이라 이름 지어졋다. 해발 845.1m의 천왕봉을 중심으로 관음봉, 연천봉, 삼불봉 등 28개의 봉우리와 동학사, 갑사, 신원사 등 천년 고찰드리 있으며 자연경관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풍수지리에서도 우리나라 4대 명산으로 꼽히며, "정감록"에 의하면 십승지지, 즉 큰 변란을 피할 수 있는 장소라고 전해진다.
백제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공주도 둘러 보고 또 유명한 공주밤으로 만들 맛난 음식들도 경험해보면 좋은 여행이 될것이다.휴일이 많은 6월에 한번 다녀오면 좋은 곳들이다. 진한 밤꽃 향기를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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